060112


2006/01/12 12:51
처음으로 조용히 소리내지 않고 우는법을 깨우쳤을 때

난 이미 세상속에 있었다





나름대로 어른이라고 생각했었던 그때가

지금 생각해보면

한참 어렸었던것 같다







어른이 되고싶다거나 되고싶지 않다는 생각중에

그 어느쪽에도 속하지는 않는다

'어른'이라는 모호한 개념속에 들고싶지 않기 때문이다







책은 기억이 나지 않으면

한장한장 앞으로 되돌려 볼 수 있지만

삶이란 그렇게 할 수 없기에

뒤돌아보고 싶은 생각은 없다







앞만보고 걸어가면 똑바로 걸을 수 있다

뒤를 돌아보면서 걸어가면 똑바로 걸을 수가 없다

앞만보고 걸어가면 여유로움이 부족할 것이고

뒤를 돌아보면서 걸어가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모든일에 일장일단이 있는것처럼 말이다






며칠 전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날

어렸을 적 비를 맞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했던 그때로 돌아가

비대신 눈을 원없이 맞으며 걸었다








무엇인다 많이 허전한 그런 날이었다






새벽까지 진공상태를 느꼈었던

그런 신기한 밤이었다



















« Previous : 1 : ... 1021 : 1022 : 1023 : 1024 : 1025 : 1026 : 1027 : 1028 : Next »


she-devil's blog powered by Tistory 1.1 / since 2006
leemiye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