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처음 학교정문을 들어서던일이 생각난다

비록 조금 늦게 시작하는 대학생활이었지만

설레이고 두근거리는 마음은 아직도 생생하다




# 지금까지 곁에 있어준 고마운 녀석들

1년동안 매일밤을 지새우며 술잔 기울이고

도서관에서 시험공부 한다면 그렇게 밤을 지새우고

별것 없는 이야기에 하루종인 즐거웠던 기억



지금은 각자의 길을 찾아 정신없이 분주하다

한국을 떠나 먼곳 이국에서 자신의 길을 걷고있는 녀석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정신없이 취없준비를 하는 녀석

그리고 벌써 직장 2년차가 다 되어가는 나




7년이 지난 지금에도 녀석들과 만나면

우리는 아직도 신입생때의 파릇파릇한 그 모습 그대로이다





# 1학년때는 친구 녀석들과 몰려다니느라 학과 생활은 거의 하지 않았다

2학년이 되던 그 이후

남자녀석들은 군대로 떠나고

가장 친한 여자친구녀석은 유학을 떠나버렸다

난 독립을 시작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그렇게 시간 가는줄 몰랐다





오랜만에 본 학과 사람들

언제 여자다워지냐며 걱정해주던 선배들

조교로 있으면서 장학금 추천해주시던 선배

지금도 남아있는 몇 안되는멋진 동기녀석들

그리고 아직도 형이라고 부르는 귀여운 후배녀석들





1년에 한 번

연락도 제대로 못하고 지내더라도 축제날에는 다들 볼 수 있는 얼굴들




이제 학교가 이사를 가고나면

아마도 이런 추억은 쉽지않을테니

더욱 더 아쉬움이 묻어나는 한남동의 마지막 축제의 밤





밤새 지난 추억에 가슴설레던 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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