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정신없었던 월요일
언제나 그렇듯이 월요일은
시간이 언제 흘러가는지 모른다
오전에 회의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밀렸던 일들을
엄청난 속도로 해치워 버리고
야근 안하고 퇴근하려던 마음이
팀원들이 배달시킨 저녁에 살짝 넘어가서
결국에는 11시 퇴근
집에 돌아와서
이불과 베개가 너무 지저분해 보여서
세탁기를 돌리고
감은 머리를 말려주면서
손으로는 드르륵드르륵
미싱을 돌리고 있었다
너무나도
완벽한 하루였다
운동을 못갔다는 한가지만 빼고
바쁘고 할일이 많으면
너무나도 행복해지는
she-devil
적당히 피곤함이 몰려오는 밤
그리고
잠 들기에 가장 좋은 한가지
p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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