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
어렵다
당연하다
내마음하나 갈피를 못잡는데
누군가의 마음을 보살피는 것은 내게 버거운 일이다
그러나 한가지는 알고 있다
상대방에게 아픔을 주는 일이더라도
내가 세상에 둘도없이 나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난 희망의 불꽃따위는 남겨두지 않는다
끊임없이 하나만을 바라보면서 기다리게 될지도 모르는
그러한 시간들과 상황들을 알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르면 상황도, 사람도 바뀌기 마련이다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모르는 그 시간들을
언젠가는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단정하고 싶지는 않다
기다림이라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아픈것인지 알기에
내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던 이유는
그런 작은 희망따위가 오히려 상처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손에 잡히지않는 허상이나 아름다운 꿈따위는 사양한다
더럽고 추악하더라도 진실을 바라본다
때로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조차 건네지 못하기도 한다
내가 가장 듣기 싫은말이어서일까
미안하다는 말을 듣게되면
지난 시간들이 모두 물거품처럼 아무것도 아닌것이 되어버리는 것 같다
희망이라는것은 온전하게 자신이 기준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해할 수 있을까
아니, 이해받지 못해도 좋다
어차피 남은건 이기적인 내자신 뿐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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