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영.역


2008/06/03 23:20
늘 그랬다

국민학교때도 중학교때도 고등학교때도

긴 문장을 읽어내려가면서 이해하는것이 어려웠다

위로 올라가서 다시 읽고 이해하고 또 읽고 또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늘 답은 없었다

내가 무엇인가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가끔 내 글을 읽은 사람들이 말한다

난해하다고






내가 글을 쓰다보면 감성에 치우쳐 버리는 일이 대부분이지만

공격적으로 바뀌어 버릴때도 있다

이해를 하지못해 순간의 느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또 그 느낌을 어떻게 설명해야하는지를 생각하다보면

어느새 고요한 폭풍이 되어버린다







누군가와 말다툼을 할 때의 나는

입을 닫아 버려 상대방을 답답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한마디라도 내뱉으면 눈물이 쏟아져 내려버릴 것을 알기 때문에

울고 싶지 않아서 아무말도 할 수가 없는것이다

할말이 없는것이 아니라 할 수가 없는것이다






글도 그렇다

생각을 하다보면 이내 눈물이 고여

모든 문자들은 뿌옇게 흐려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글은 내가 가장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도구이면서

한편으로 가장 어렵게 다가서는 도구이다






여전히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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